SK에코플랜트 컨소, 노르웨이 고속국도건설 우선협상자에 선정

입력 2021-09-09 08:57  

SK에코플랜트 컨소, 노르웨이 고속국도건설 우선협상자에 선정
사업비 2조5천억원대…"국내 건설사 북유럽 PPP사업 첫 진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SK에코플랜트는 자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호주)·위빌드(이탈리아)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 링크'(Sotra Link)를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20%다.
이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과 인근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연장 10k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개량하는 것이다.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연장 4.4km의 터널 4개소가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22억달러(약 2조5천억원)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FCC(스페인)·위빌드와 시공 컨소시엄을 따로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의 시공 지분은 30%다.
실시협약과 금융약정 체결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소트라링크가 25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건설 기간에 공사비의 6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소트라링크의 운영 기간에 매달 확정수입을 지급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국에 이어 북유럽 노르웨이에서도 인프라 민관협력(PPP)사업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다수의 해외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터키에서 2016년 12월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준공해 현재 운영 중이며 DL이앤씨[375500]와 함께 수주한 차나칼레 교량·도로는 내년 초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는 지난해 8월 금융 약정을 완료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영국 런던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실버타운 터널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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