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9일 국내에 추가로 들어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87만3천회분이 이날 오후 3시 29분께 대한항공 KE26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공급된 백신은 미국에서 제조된 물량으로, 정부가 모더나사와 직접 계약한 4천만회분 가운데 일부다.
4천만회분 중 이날 도착분까지 총 1천148만1천회분의 도입이 완료됐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상호 공여 방식으로 루마니아에서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확보했으며, 이 물량은 전날 오후 도착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오늘 도착하는 물량 자체는 3분기(7∼9월) 물량"이라며 "추가공급 여지에 대해서는 모더나사와 협의해서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개별 제약사 및 국제기구와 계약하거나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5종 총 1억9천490만회분이고 이날까지 총 6천421만회분이 도입됐다.

cu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