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수소버스 72대 충전하는 융복합 충전소 생긴다

입력 2021-09-10 17:24  

하루 최대 수소버스 72대 충전하는 융복합 충전소 생긴다
가스공사, 현대로템·삼성물산과 합작법인 설립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가스공사[036460]가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현대로템[064350], 삼성물산[028260] 등 5개사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합작법인 하이스테이션(가칭)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를 운송 받아 공급하는 일반적인 충전소와는 달리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한다.
이에 따라 일반 수소 승용차에 비해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 수소트럭에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융복합 수소충전소에는 지역 차량 수요 특성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압축천연가스(CNG) 등 다양한 천연가스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도 함께 구축된다.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차종에도 연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충전소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융복합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현재 지자체가 운행하고 있는 경유·CNG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더욱 빠르게 전환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버스는 온실가스나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어 일 주행거리가 348㎞인 경유버스 1대를 대체할 경우 연간 약 92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이렇게 정화된 공기는 성인 약 125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합작법인을 통해 수소 상용차 보급이 더욱 활성화돼 대기환경 개선 및 연관 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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