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중일 e스포츠 대회서 준우승…배그·LoL 1위

입력 2021-09-12 23:28  

한국, 한중일 e스포츠 대회서 준우승…배그·LoL 1위
5종목 두고 사흘간 격전…내년 개최지는 중국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가 펼치는 e스포츠 국가대항전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CEA 2021)가 사흘간의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12일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종합 포인트 31점을 올려 중국(32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총점 21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클래시 로얄', 'PES 2021' 등 정식 종목 4가지 중 PES 2021을 제외한 3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주요 종목인 LoL과 배틀그라운드는 상대인 중국을 꺾고 모두 최종 1위를 차지했다.
LoL 종목은 예선전에서 중국에 2전 전패를 기록했으나, 결선에서는 단 1세트만 허용한 뒤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3 대 1로 승리했다.
MVP에는 이날 경기에서 두 번의 '펜타킬'(게이머 한 명이 상대 다섯 명을 모두 잡아내는 것)을 기록한 '엔비' 이명준이 선정됐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대표팀 최고령인 '투하트' 신혁준과 '피오' 차승훈이 활약하면서 3대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시범 종목으로 선정된 '던전앤파이터'는 일본을 꺾고 결선에 올랐으나 2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정부가 주도하는 첫 공식 e스포츠 대회로, e스포츠 분야에도 '국가대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고 세 나라 간 우호를 증진하고자 기획됐다.
첫 대회는 지난해 11월 오프라인으로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일이 미뤄졌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것은 물론 국내 대표 게임사들의 행사 부스, 모바일 게임 콘텐츠 소개 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대폭 축소됐다.
한국 선수단을 제외한 중국·일본 선수들은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러야 해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회 첫날인 10일 한국과 예선 1차전이 예정돼 있던 중국 LoL 선수단은 통신 오류로 게임에 접속할 수 없어 경기를 다음날로 하루 연기했다.



대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세 나라가 돌아가면서 개최할 방침이다. 차기 대회는 중국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이 대회가 앞으로 동아시아 국제 e스포츠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iroow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