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마카오 카지노 악재에 중화권 증시 하락

입력 2021-09-16 17:53  

중국 헝다·마카오 카지노 악재에 중화권 증시 하락
홍콩 증시서 카지노 관련 주 이틀 연속 폭락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파산설과 마카오 카지노 규제 강화 등으로 16일 중화권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3,607.09로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1.95% 떨어진 2,437.56, 선전성분지수는 1.91% 내린 14,258.1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빚에 허덕이는 헝다그룹 사태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부동산과 은행주들이 하락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46% 하락한 24,667.85로 장을 끝냈다.
헝다의 주가는 6.40% 급락해 10년 만에 최저인 2.63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헝다는 신용평가 회사들의 자사 신용 등급 강등에 따른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하루 동안 모든 역내 채권 거래를 중단한다고 고시했다.
헝다와 거래하는 중국민생은행은 6.50%, 중국농업은행은 1.10% 각각 떨어졌다.



마카오가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하면서 카지노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날 샌즈차이나는 7.96%, 윈마카오는 4.69%, SJM은 3.93% 각각 하락했다.
앞서 지난 14일 마카오 당국은 다음달 29일까지 45일간 5차례 청문회를 통해 카지노 산업과 관련한 9가지 사안에 대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발표했다.
9가지 사안에는 카지노 사업자 허가권 숫자와 허가 유효 기간, 법적 책임, 직원 복지, 감독을 위한 당국자 파견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전날 홍콩증시에서 샌드차이나 주가는 33%, 윈마카오 주가는 29% 대폭락했다.
마카오에서는 6개 업체가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허가권은 내년 6월 일제히 만료된다.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마카오 세수의 80%를 책임지고 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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