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미접종' 프랑스 보건 종사자 3천명 정직당해

입력 2021-09-16 18:17  

'코로나 백신 미접종' 프랑스 보건 종사자 3천명 정직당해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 270만명 중 소수…"대부분 지원 부서"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보건 업계 종사자 3천여 명이 직무 정지를 통보받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7월 코로나19 보건 업계의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도 맞지 않은 사람들이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오전 RTL 라디오에 출연해 취약계층과 접촉이 잦은 특정 직업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첫날 결과를 소개했다.
전날부터 프랑스 병원 및 양로원 직원, 간병인, 소방관, 구급차 운전기사 등 270만 명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만 일을 계속할 수 있다.
베랑 장관은 "정직 처분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지원 부서 직원이고 의료진은 매우 적다"며 "이로 인해 일을 관둔 사람은 수십 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파리, 리옹에 있는 병원에서는 직원 95%가 백신을 접종했고, 마르세유에서는 93%, 보르도에서는 85%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프랑스앵포 라디오가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13일 기준 전체 성인 인구의 83%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92만6천604명으로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1만5천829명으로 세계 11위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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