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뽀글이' 대전…플리스 속속 내놓는 아웃도어 브랜드들

입력 2021-09-21 13:00  

가을 '뽀글이' 대전…플리스 속속 내놓는 아웃도어 브랜드들
편안함·친환경성 부각하며 고객 잡기 나서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날씨가 선선해지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뽀글이'로도 불리는 플리스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대다수 업체는 옷을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고 내세우며 본격적인 '가을 마케팅'에 돌입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페트병 재활용 원단으로 만든 'K-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표면을 양털 같은 느낌으로 가공한 보온 원단으로, 가벼우면서도 따뜻해서 가을 의류로 인기 있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컬렉션으로 4개의 주머니가 달려 수납성이 좋은 '유틸리티 플리스 재킷' 등을 내놓았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2019년 친환경 플리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플리스 한 품목만으로 3천만개가 넘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블랙야크도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제작한 '시트다운 플리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남녀공용 '리버시블'(reversible) 후드 재킷이 대표적으로, 가수 아이유와 카이를 모델로 하는 이 제품 광고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K2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손잡고 페트병 재활용 소재로 만든 플리스 재킷인 'WWF 비숑 플레어 재킷'을 내놨다. 이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WWF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이더는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해 '에시앙 인피니움 플리스 재킷'을 민트, 핑크, 바닐라 등 파스텔톤 색상으로 출시했다. 걸그룹 에스파가 출현하는 광고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패션 업계는 편안함과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당분간 친환경 소재 플리스가 꾸준히 유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플리스가 가을을 대표하는 겉옷이 됐다"면서 "최근 집 근처에 가볍게 외출할 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 수요가 커져 올해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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