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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인근서 규모 5.9 지진…인명피해 없어(종합)

입력 2021-09-22 16:47   수정 2021-09-22 17:28

호주 멜버른 인근서 규모 5.9 지진…인명피해 없어(종합)
진앙서 130km 떨어진 멜버른에서도 진동…건물 수십채 손상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최수호 기자 = 호주 빅토리아주(州) 멜버른 인근에서 22일 오전(현지시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호주 지구과학연구원이 밝혔다.
진앙은 멜버른에서 북동쪽으로 130㎞가량 떨어진 맨스필드 인근으로 나타났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멜버른 도심에서도 감지됐으며,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하기도 했다.
3천500여 개 건물이 잠시 정전됐고, 응급 구조대로 수십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멜버른 서부 지역 등에서 건물 수십 채가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소셜미디어에는 멜버른 시내 도로에 건물에서 떨어진 벽돌 등이 뒤덮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과 심각한 건물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취재진에게 "심각한 부상 사실을 보고받지 않았다면서 좋은 소식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진은 세 차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며칠 이내나 몇달 안으로 지진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지진은 2019년 북서부 해안 도시 브롬에서 21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 이후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멜버른대의 지진 전문가 자누카 아타나야케 박사는 "이번 지진은 멜버른 주변 지역에서 지난 175년∼200년간 발생한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호주 전체적으로 규모 2.5 이하의 지진이 매년 400차례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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