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강세 출발

입력 2021-09-22 22:58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강세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오름세로 출발했다.
22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19포인트(0.59%) 오른 34,120.0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8포인트(0.44%) 상승한 4,373.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27포인트(0.27%) 오른 14,785.66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FOMC 회의 결과와 중국 헝다그룹 사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우선 중국 헝다그룹 이슈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헝다그룹은 아시아 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오는 23일 제때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자 규모는 2억3천200만 위안(약 425억 원)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지급해야 하는 달러화 채권의 이자 8천350만 달러(약 993억 원)에 대한 지급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다소 진정시켰다.
중추절 연휴 후 처음 개장한 상하이증시는 0.4% 상승했고, 선전증시는 0.25% 하락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FOMC 정례회의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는 테이퍼링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장은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해온 만큼 이날 발표되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에 주목하고 있다.
첫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경우 시장은 이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읽을 가능성도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준이 빠르게 대응해야할 수 있다며 "내년에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부채한도 상향 이슈는 일단 하원이 이를 내년 12월까지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진척을 보였다.
하원은 전날 12월 3일까지 연방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임시 예산안과 내년 12월까지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법안을 묶어 통과시켰다.
그러나 공화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상원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업종별로 유가 반등에 에너지 관련주가 3% 이상 올랐다.
금융주와 자재, 산업 관련주가 1% 내외로 상승했고, 유틸리티, 통신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 이벤트가 해소되더라도 여전히 남은 불확실성이 크다며 그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완화적 기조가 오늘 안도 랠리를 가져다줄 수 있지만, 앞으로 몇 주간 시장의 변동성을 유지시킬 여전히 많은 미지의 것들, 즉 연준, 세금, 정부 차입, 실적 등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이러한 것이 역풍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76%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1.36%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77%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3% 오른 71.72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75% 오른 75.66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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