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에서 상장 폐지 앞두고 일부 코인 급등락

입력 2021-09-23 16:23  

코인빗에서 상장 폐지 앞두고 일부 코인 급등락
"상폐 빔 현상으로, 전형적인 비정상 거래 행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가상자산(코인) 거래소 코인빗에서 거래 지원 종료(상장 폐지)를 앞두고 일부 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코인빗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 이 거래소 원화 마켓에서 아몬드는 전날 종가보다 532.55% 폭등한 개당 2.72원이다.
아몬드는 최근 24시간 중 0.41원까지 내렸으나 2.7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시간 에스코인(312.06%)과 페어체인(100.0%) 등도 100% 넘게 가격이 급등했다. 이들 코인도 앞서 아몬드처럼 급등락을 반복했다.
엠브릿지(-96.92%)나 아이퓨엘(-90.01%) 등 이 시간 100% 가까이 급락 중인 코인들도 최근 며칠 사이 급등락을 반복했다. 아이퓨엘의 경우 전날 오후 2시 50분까지만 해도 한때 개당 220원까지 올랐으나 이날 오후 4시 현재 5원으로 급락했다.
이들 급등락 종목은 이날 오후 4시에 상장이 폐지된 36종 코인들의 일부다. 다른 상폐 코인들도 급등락한 건 대체로 비슷하다.
이를 두고 한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전형적인 상폐 빔으로, 비정상적인 거래 행태"라고 말했다. 상폐 빔은 폐지를 앞두고 갑자기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코인 거래 시장에서 종종 나타난다.
상장이 폐지되는 코인들은 다음 달 31일 오후 7시까지 출금할 수 있다는 게 코인빗 측의 설명이다.
코인빗은 오후 4시 일부 코인들의 상장 폐지와 함께 원화 마켓의 문을 닫고, 원화 마켓에 있던 코인들을 이날 오후 8시에 비트코인(BTC) 마켓으로 옮긴다. 비트코인 마켓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사고판다.
코인빗은 앞서 이달 16일 오후 4시께 긴급 서버 점검을 시작한 뒤 19일 자정을 넘어서까지 투자자 접속을 막았다가 원성을 산 바 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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