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공급 압박 속에 2개월래 최고

입력 2021-09-24 03:59  

[뉴욕유가] 공급 압박 속에 2개월래 최고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공급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48%)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해당 기간 4.28% 상승했다.
이날 마감가는 7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가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가를 떠받쳤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멕시코만 지역의 공급 제약 모멘텀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라며 "공급 제약은 지난주 대규모의 원유재고 감소에 반영이 됐다"라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재고는 350만 배럴 가량 줄어든 4억1천400만 배럴로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헤드는 원유재고가 4억1천400만 배럴 근방까지 떨어졌다며 미국의 생산량이 해당 주간에 50만 배럴 늘어난 하루 1천60만 배럴로 늘었으나 여전히 허리케인 아이다가 오기 전인 1천150만 배럴보다는 적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덜 매파적이었다는 소식에 주식 등 위험자산이 오르면서 유가를 떠받쳤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단기적으로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가능성 등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해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에너지 시장 전망은 계속된 경기 회복에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공급은 안정적이라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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