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10월 전망 조사…"내수 부진이 가장 큰 어려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백신 접종 확대와 수출 호조 기대감으로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두 달째 개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3~23일 중소기업 3천150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83.4로 전월 대비 5.4포인트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전망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백신 접종 확대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지수는 88.7로 5.6포인트, 비제조업은 80.6으로 5.3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81.4로 4.5포인트, 서비스업은 80.4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상 어려운 점(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9.8%)이 가장 많이 꼽혔다. 뒤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41.8%), 인건비 상승(41.3%), 업체 간 과당경쟁(38.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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