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일본의 공적연금을 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이 다음달 중국 국채가 세계 주요 채권 지수에 편입되더라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GPIF 이사회 의사록에 따르면 미야조노 마사타카(宮園雅敬) 이사장은 지난 7월 열린 이사회에서 GPIF와 같은 대형 투자자가 중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미야노조 이사장은 중국 국채는 국제 결제 시스템에서 결제될 수 없고, GPIF 규모와 비교해 중국 국채 시장의 유동성이 여전히 제한적이며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선물거래도 허용되지 않는 점을 결정 이유로 설명했다.
중국 국채는 다음달 세계 주요 채권지수인 FTSE의 글로벌채권지수(WGBI)에 편입될 예정이다.
총자산이 193조엔(약 2천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연기금인 GPIF의 일부 펀드는 이 지수를 추종하고 있어 중국 국채의 이 지수 편입시 GPIF가 중국 국채에 투자를 개시할지 여부가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중국 국채는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최근 해외 수요도 늘고 있다.
현재 중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2.8%를 웃도는 수준이다.
로이터 통신은 GPIF의 이번 결정이 중국과 일본 양국간 불편한 정치·외교 관계를 고려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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