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XO연구소 조사…삼성 이재용, 주식재산만 14조원으로 1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올해 3분기 카카오[035720]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주식재산이 카카오 주가 하락 영향으로 2조6천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CC[002380] 정몽진 회장은 주식재산이 3분기에만 1천억원 이상 늘었다.
5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50대 그룹 총수 50명의 3분기 상장사 주식재산을 조사한 결과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총수 38명의 주식평가액은 6월 말 60조8천57억원에서 9월 말 53조1천229억원으로 3분기에 약 7조6천억원(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총수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었다. 김 의장은 카카오 주가 하락 영향으로 주식재산이 2분기 말 9조6천373억원에서 3분기 말 6조9천766억원으로 2조6천606억원(27.6%) 감소했다.
카카오 주가는 최근 시장 독점 논란과 규제 이슈의 영향을 받아 6월 30일(종가 기준) 16만3천원에서 9월 30일 11만8천원으로 27.6% 하락한 바 있다.
삼성전자[005930]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재산이 1조3천858억원(15조5천511억원→14조1천653억원) 줄어 두 번째로 감소 규모가 컸고, 이어 아모레퍼시픽[090430] 서경배 회장 -1조3천509억원(4조6천441억원→3조2천932억원), 현대차[005380] 정의선 회장 -7천500억원(4조2천161억원→3조4천661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총수는 KCC 정몽진 회장이었다. 정 회장의 주식재산은 KCC 주가 상승 덕분에 3분기에만 1천262억원(5천976억원→7천238억원, 21.1%) 늘었다.
이어 OCI[010060] 이우현 부회장(523억원), 영풍[000670] 장형진 회장(508억원), 코오롱[002020] 이웅열 명예회장(448억원) 등이 주식재산 증가액 상위권에 차례로 포함됐다.
증감 비율로만 놓고 보면 이우현 OCI 부회장이 37.0% 올라 3분기 주식재산 증가율 1위였고,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29.1%나 줄어 최하위였다.
한편 9월 말 기준 50대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원 클럽'에 해당하는 인원은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의 9월 30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14조1천653억원 수준이다.
이어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6조9천767억원으로 2위였고 그다음은 SK 최태원 회장(3조4천785억원), 현대차 정의선 회장(3조4천661억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3조2천933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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