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6개월 이상 빈집으로 방치된 장기 공가 매입임대주택이 현 정부에서 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기 공가 매입임대는 2017년 1천822호에서 올해 6월 5천785호로 217.5% 늘었다.

이 기간 수도권의 장기 공가 매입임대는 483호에서 2천496호로 5배 늘었고, 지방에선 1천339호에서 3천289호로 2배로 불어났다.
셰어형 매입임대 중에선 2년 9개월째 공실이 난 호실이 8곳 있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청년형 매입임대의 경우 2년 넘게 통째로 비어 '유령주택'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송 의원은 "임대주택 대기자가 많이 있어도 매입임대가 외면받는 것은 정부가 실적 채우기에 급급해 정주 여건과 품질이 떨어지는 주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면 살수록 빈집만 늘어나 손해만 생기는 매입임대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구조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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