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시 신속·안전하게 검증"

입력 2021-10-08 11:47   수정 2021-10-08 11:49

식약처장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시 신속·안전하게 검증"
김강립 처장, 식약처의 빠른 승인 필요하다는 강기윤 의원 질의에 답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계승현 기자 = 정부가 해외에서 개발된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확보하기로 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앞으로 신속하게 검증과 승인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기윤(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면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에서 강 의원은 정부가 선구매하기로 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식약처에서 빠르게 승인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현재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을 보면서 각 제약사와 구매를 협의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MSD가 개발 중인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검토 중이다.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68억원이 배정됐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94억원이 편성돼 총 362억원이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올해 추경 예산에 1만8천명분, 내년 예산안에 2만명분에 대한 치료제 구매비용을 반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평가와 인증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이미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으나, 별도 제조소인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더나 백신은 품목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해외 제조소 생산 물량으로, 올해 5월 식약처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허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GMP 인증을 위한 제조 및 품질관리 실태평가를 받고 있다. 식약처에서 GMP 인증을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
김 처장은 "절차를 신속하게 마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제품을 제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이 해외로 나가는 만큼 국내 기업의 신뢰도를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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