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준비하자…여행 상품 힘주는 온라인몰

입력 2021-10-10 09:01  

'위드 코로나' 준비하자…여행 상품 힘주는 온라인몰
위메프, 여행 버티컬 앱 출시…롯데온에는 야놀자 입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응 시스템이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의 전환을 앞둔 가운데 온라인쇼핑몰들이 속속 여행 상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여행 카테고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일부 온라인쇼핑몰에서 두 자릿수 이상 매출 비중을 차지했을 정도로 이커머스에서도 중요한 시장인 만큼 향후 여행이 늘어날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10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W여행컬처'라는 이름으로 여행·레저 카테고리에 특화한 버티컬 앱(특정 상품군을 다루는 전문몰)을 출시하고 베타 서비스에 나섰다.
W여행컬처 앱은 공연 티켓과 국내 숙박, 액티비티, 항공, 주제·지역별 여행안내서 등 위메프의 여행·공연 상품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현재는 베타 서비스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단계지만 위메프는 위드 코로나 시행 등에 맞춰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온은 이달 18일부터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새로 입점해 여행 관련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온은 2만개가 넘는 야놀자의 레저·숙박 상품을 예약·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여행 상품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여행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지난 7일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티비온'에서 스튜디오와 괌 현지를 연결하는 이원 생중계 방송 형식으로 괌 자유여행 패키지를 판매했다.
티몬이 여행 상품을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판매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2년 만이다.
티몬은 백신 접종 완료자가 늘어나고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둔 만큼 앞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여행 카테고리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티몬 관계자는 "실시간 항공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15개 여행사가 입점해 있는 등 여행·숙박 상품에 강점이 있다"며 "위드 코로나에 맞춰 이런 강점을 다시 살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은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11일 오전 9시부터 에어서울의 주중 정기항공권인 '민트패스' 2종을 단독 판매한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월∼목요일에 출발하는 에어서울 국내 전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민트패스 골프'는 민트패스 일반권에 골프백(캐디백) 1개 위탁수하물 서비스, 수하물을 빨리 찾을 수 있는 우선 수하물 서비스, 현장 선호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한 것으로, SSG닷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SSG닷컴은 민트패스 판매를 시작으로 항공, 여행 등 여행 카테고리 상품을 강화해 서비스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온라인 쇼핑몰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상황에서도 매출이 감소한 데는 여행상품 판매 부진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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