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 돌파…1,198.8원 마감

입력 2021-10-12 15:51  

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 돌파…1,198.8원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12일 원/달러 환율이 1,200원 턱밑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19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201.5원으로 마감한 지난해 7월 24일 이후 1년2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환율은 전 거래일 기록한 연고점(종가 기준 1,194.6원)을 경신한 1,196.0원에 거래를 시작,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한다고 발표한 지 약 10분이 지난 이날 오전 10시께 '빅피겨'(큰 자릿수)인 1,200원대에 진입했다. 환율이 1,2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7월 28일(1,201.0원) 이후 처음이다.
이후 1,200.4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점차 진정세를 되찾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강달러 경향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물가가 상승 압력을 받으면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신한은행 이영화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계속되면 당분간 1,200원을 넘나드는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오늘은 일단 전반적으로 신흥국 위주로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에선 금리 인상이 보류되며 환율이 튀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9.6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7.51원)에서 7.89원 내렸다.
ku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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