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고시' GSAT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

'삼성고시' GSAT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
네 번째 온라인 GSAT…하반기 삼성 공채 12월께 최종 합격자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일명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내달 6∼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날 2021년도 삼성 주요 계열사 3급(대졸) 하반기 공채 지원자 가운데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GSAT 일정 안내문을 발송했다.
올해 하반기 삼성 공채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제일기획[030000] 등 대부분의 관계사가 진행한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올해 하반기 GSAT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앞서 대규모 현장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온라인 필기시험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조만간 응시자들에게 온라인 필기시험에 대한 안내와 필요한 도구 등이 담긴 '응시자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GSAT은 응시자들이 집에서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시험에 응시하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험을 감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 무선 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등 핵심 사업부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 부문, 삼성SDI는 배터리 소재·셀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경영지원 부문 등에서 대졸 사원을 각각 뽑는다.
삼성은 오는 11∼12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SK그룹이 올해 하반기 마지막 공채를 끝으로 수시 채용으로 전환키로 한 가운데 삼성은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은 올해 8월 24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계획 발표하며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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