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복원 회담 EU 대표단 테헤란 방문…"상황 긴급해"

입력 2021-10-15 00:18  

이란 핵합의 복원 회담 EU 대표단 테헤란 방문…"상황 긴급해"
이란 대표 "잔혹한 미국 제재 해제하기 위해 논의"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연합(EU) 외교관이 14일(현지시간) 테헤란을 방문했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핵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은 이날 테헤란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알리 바게리카니 외무부 차관을 만났다.
모라 사무차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핵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 재개에 대한 긴급성을 호소할 것"이라고 테헤란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와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과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협상은 지난 6월 20일이후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날 EU 대표단의 테헤란 방문은 미국이 핵합의 복원에 실패한다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겠다며 이란에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전날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제기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대표 바게리카니 차관은 이날 모라 사무차장을 만난 뒤 "잔혹한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이번 EU 대표단과 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 문제, 이란-EU 관계 등 양측 공통의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핵협상이 이른 시일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회담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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