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 하루 더 치료받고 퇴원 예정…"상태 호전"(종합)

입력 2021-10-17 08:22  

클린턴 전 대통령 하루 더 치료받고 퇴원 예정…"상태 호전"(종합)
부인 힐러리·딸 첼시가 간병…바이든도 "클린턴이 안부 전해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병원에서 하루 더 머물며 추가 치료를 받고 현지시간으로 17일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6일 대변인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앙헬 우레냐 대변인은 성명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항생제 주사제 치료를 받고 퇴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건강 상태가)훌륭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가족들과 함께 친지를 만나고 대학 풋볼을 시청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딸 첼시와 함께 남편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코네티컷 대학 연설 중에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상태를 언급했다고 AP는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클린턴이 직접 "안부를 전해왔다"며 "정말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UC어바인)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 코로나19와는 무관한 질환으로 파악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좌관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요도 감염에 따른 패혈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패혈증 쇼크'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 보좌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병원의 중환자실 병동에 입원했으나, 위중한 환자로서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친 2001년 이후 몇 차례 건강상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
2004년에는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증상으로 심혈관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고, 2005년에는 폐 수술을, 2010년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이식 수술을 받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후 채식을 하고 체중을 줄이면서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