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슈퍼 새터데이' 행사로 13만명 백신 접종

입력 2021-10-17 08:07  

뉴질랜드, '슈퍼 새터데이' 행사로 13만명 백신 접종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정부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슈퍼 새터데이' 행사를 벌여 약 13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밤늦게까지 진행된 행사에서 3만9천 명이 넘는 1차 접종자를 포함해 13만여 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1차 이상 접종자가 전국적으로 84%에 이르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1, 2차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은 65% 정도 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많이 나오는 오클랜드의 1차 이상 접종률은 9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슈퍼 새터데이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더 많은 사람이 보호를 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추세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이어진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접종률이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가 좋아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슈퍼 새터데이 행사를 위해 전국 500여 군데에 접종 센터를 운영하면서 정치인과 유명 인사들을 동원해 접종을 독려하고 접종한 사람들에게는 간단한 음료와 먹을 것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뉴질랜드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이날 오클랜드에서 40건, 와이카토 지역에서 1건 등 41건이 나왔고 전날에는 오클랜드에서만 65건이 나왔다.
한편 오클랜드 도심 오클랜드 도메인에서는 이날 한 교회 목사의 주도로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 경보 4단계 봉쇄령 등 규제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k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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