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첫 장편영화 촬영한 러시아 배우 무사히 귀환

입력 2021-10-17 15:19  

우주서 첫 장편영화 촬영한 러시아 배우 무사히 귀환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2일간 장편 영화를 찍은 러시아의 감독과 배우 등 촬영팀이 17일(현지시간) 유인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화감독인 클림 쉬펜코(38)와 여배우 율리야 페레실드(37), 우주인 올렉 노비츠키(50)를 태운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8' 귀환 캡슐이 카자흐스탄의 초원지대에 안착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소유즈 MS-19'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한 페리실드와 쉬펜코는 12일간 우주 공간에서의 첫 장편 영화를 촬영했다.
로스코스모스는 러시아 국영 TV 방송사 '제1채널' 등과 함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장편 영화의 제작을 공동으로 기획, 진행하고 있다.



영화는 심장질환을 겪는 우주비행사를 구하기 위한 여의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올렉 노비츠키 등 러시아의 우주인 3명도 영화 촬영에 참여했다고 타스는 보도했다.
해당 영화 중 35∼40분 분량이 우주공간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와 더불어 미국 역시 우주에서의 영화 촬영을 계획하고 있지만 영화 제작의 구체적인 진척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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