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얼굴인식 장치로 지하철 요금내는 '페이스 페이' 도입

입력 2021-10-17 17:13  

모스크바, 얼굴인식 장치로 지하철 요금내는 '페이스 페이' 도입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지하철에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승차 요금을 부과하는 '페이스 페이'(Face Pay) 시스템이 도입됐다.
승객이 지하철의 회전식 게이트 앞에 설치된 카메라를 응시하면 시스템이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연동된 이용자 카드에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시 교통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모스크바 지하철의 240여 개 역에서 가동되기 시작한 페이스 페이 시스템에는 하루 만에 2만5천 명이 가입했다.
페이스 페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먼저 이용자가 은행카드나 교통카드를 모스크바 지하철공사의 관련 앱에 연동시키면 된다.
동시에 자신의 사진을 앱에 첨부하면 사진이 암호화한 생체 코드(key)로 전환돼 몇 시간 뒤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시 당국은 시스템 가입 때 코드(key)로 암호화된 사진은 본래 사진 모습으로 복원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신상 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페이스 페이 시스템은 기존의 승차권 혹은 교통카드 이용 결제 방식과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모스크바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하철 요금 페이스 페이 제도 시스템을 대규모로 도입했다"면서 "향후 2~3년 내로 승객의 10~15%가 페이스 페이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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