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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中 반도체 항모' 칭화유니 주인 바뀌어 살아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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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9 10:38  

파산 '中 반도체 항모' 칭화유니 주인 바뀌어 살아남을 듯

파산 '中 반도체 항모' 칭화유니 주인 바뀌어 살아남을 듯

알리바바 및 각지 국유기업 등 7곳 전략투자 신청…몸값 최대 11조원 추산

소식통 "분할 매각 대신 그룹 전체 인수 방안 추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30조원에 육박하는 거대한 부채를 못 이겨 파산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간 중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그룹(淸華紫光)이 청산되는 대신 새 주인을 맞아 생존할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칭화유니그룹은 전날 밤 공고를 내고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 주재로 1차 채권인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칭화유니그룹은 7개 기관이 전략 투자자 참여 신청을 했다고 공개하면서 일부 우량 자산을 떼어 매각하는 방식이 아닌 그룹 전체 일괄 인수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칭화유니그룹은 파산 구조조정 절차 개시 직후인 지난 7월 전략 투자자 유치 공고를 낸 바 있다.

회사 측은 "1차 채권인 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구조조정이 최후의 가장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조속히 전략 투자자를 확정함으로써 그룹 부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고를 통해서는 전략 투자자 신청을 한 기관들이 공개되지 않았다.

차이신은 채권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략 투자자 참여 신청을 한 기관이 광둥헝젠(廣東恒健), 베이징전자홀딩스(北京電控), 우시(無錫)산업발전그룹 등 중국 각지의 국유기업 6개와 알리바바 등 총 7개라고 전했다.

중국의 각 지방정부들이 자기 지역의 반도체 산업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어'인 칭화유니그룹 쟁탈전에 나선 가운데 알리바바는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유일한 민영 기업이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가 주업이지만 반도체 개발, 클라우드, 전기차, 첨단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전략 투자자 참여 신청 기관들은 500억∼600억 위안(약 9조2천억원∼약 11조원) 선에서 칭화유니그룹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기업파산법은 법원이 지정한 관리인이 파산 구조조정 개시일로부터 6개월 안에 구조조정안을 마련해 법원과 채권단에 제출하도록 규정한다.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시한이 최대 3개월 연장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데드라인을 고려하면 칭화유니그룹의 새 주인을 결정할 전략 투자자 선정은 이르면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의 반도체 항공모함'으로도 불리는 칭화유니그룹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나온 명문 칭화대가 51% 지분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제조사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다.

특히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낸 중국 업체여서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자회사 YMTC(長江存儲·창장춘추)는 64단 3D 낸드 기반의 256기가바이트급 낸드 플래시 등 일부 제품을 양산 중이지만 아직 투자 규모 대비 실적은 미진해 시장 내 존재감은 매우 약한 편이다.

또한 자회사 UNISOC(쯔광잔루이<紫光展銳>)가 만드는 시스템온칩(SoC) 아직 미국 퀄컴이나 대만 미디어텍, 한국 삼성전자 등이 만드는 제품보다는 사양이 떨어지지만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힘입어 중국 내 중저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공급을 빠르게 늘려나가는 추세다.

칭화유니그룹은 중국 안팎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는 데 실패하면서 막대한 빚을 안게 됐다. 작년 6월 기준 칭화유니그룹의 채무는 1천567억 위안(약 28조9천억원)에 달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의 만기가 1년 미만이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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