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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학교서 또 총기사고…10대 학생이 사냥용 총 발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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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9 15:06  

러시아 학교서 또 총기사고…10대 학생이 사냥용 총 발사해

러시아 학교서 또 총기사고…10대 학생이 사냥용 총 발사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최근 잇따른 총기 사고에 화들짝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최근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러시아 중부의 페름주(州)에서 또다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12살 소년이 아버지가 소유한 사냥용 총을 학교에서 발사,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전 페름주 악차브리스키 지역에 있는 한 '쉬콜라'(러시아의 학교)에서 이 학교 재학생인 12살 소년이 아버지의 사냥용 총을 가져와 2발을 발사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학교 유리창과 건물 천장이 일부 파손됐고, 학생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건 당시 학교에는 300여명의 학생과 30명의 교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성이 울리자 일부 학생들은 학교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 학교 교장의 설득으로 소년이 사냥용 총을 내려놓으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수사 당국은 소년을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이 소년은 아버지가 소유한 총기를 몰래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학생들은 보통 한국의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쉬콜라'라는 한 학교에서 배우며, 교육은 2개 과정(1∼4년·5∼11년)으로 나뉜다.

최근 러시아의 교육기관에선 대형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페름 국립연구대학 캠퍼스와 강의동에서 이 대학 재학생이 주변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6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에는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의 한 학교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 9명이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에선 일부 국가들에서 전투용으로 이용되는 총기가 사냥용 총으로 허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현재 18세로 정해져 있는 총기 소지 허가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페름 국립연구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관계 당국에 민간인의 소지를 허가하는 총기 종류에 대한 법령을 새로이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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