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산업차관, 금품수수 의혹에 사과…"자체 진상조사"

입력 2021-10-20 13:02  

박기영 산업차관, 금품수수 의혹에 사과…"자체 진상조사"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금품·향응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박 차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품·향응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의 요구에 "저의 불찰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요청하신 대로 산업부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차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진상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일 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 차관이 2015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에너지 기업인 SK E&S 관계자들을 만나 350만원 상당의 술과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박 차관이 2014년 12월 국무조정실로 소속을 옮기기 전까지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을 지내며 공사 인가계획을 내주는 등 SK 측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당시 박 차관은 "총리실에서 다른 보직을 맡고 있을 때였으며, 업무적인 얘기는 하지 않고 통상적인 지역난방 업계 현황에 관해 얘기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문승욱 산업부 장관에게 "11월 15일까지 이 사건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를 하고, 11월 말까지는 전수조사를 비롯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위원회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면서 "국민의 오해를 사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산업부와 산하기관 전체를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