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유엔기후총회 앞서 일침…"기후변화에 지도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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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22 16:35  

툰베리, 유엔기후총회 앞서 일침…"기후변화에 지도자 없어"

툰베리, 유엔기후총회 앞서 일침…"기후변화에 지도자 없어"

가디언 기고…"선진국, 행동보다 말만"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진실은 기후 위기 지도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고소득 국가 중엔 없습니다."

스웨덴 출신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를 앞두고 선진국을 대상으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게재된 칼럼에서 툰베리는 영국, 중국 등 선진국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행동 없이 말만 앞세우는 기만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툰베리는 "지도 국가라는 이들이 수십년간 쓸데없는 소리를 해왔다"면서 이들이 '불편한 현실'을 외면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지구를 살리는 일과 지속 불가능한 현재 삶의 방식 중 하나를 골라야만 하는 상황임을 부정하고 있다"면서 "둘 다 가져가길 원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늦었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수준으로 억제하기로 한 파리기후협약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각국이 근본적 변화를 추진해야 하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그는 영국, 미국, 중국 등을 꼽아 탄소 배출량을 임의로 측정해 배출량 통계를 축소한 뒤 기후 선도국이라 선전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하는 COP26을 열흘 앞두고 나온 것이다.

COP26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가장 큰 기후변화 회의로, 세계 200여 개국 정상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한다.

pual0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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