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이슬람 극우 시위대, 경찰과 충돌…5명 이상 사망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입력 2021-10-23 11:55  

파키스탄서 이슬람 극우 시위대, 경찰과 충돌…5명 이상 사망

파키스탄서 이슬람 극우 시위대, 경찰과 충돌…5명 이상 사망

TLP 지지자 수천명, 지도자 석방 요구…경찰 3명 차에 치여 숨져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북동부 대도시 라호르에서 이슬람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돈(DAWN) 등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을 종합하면 전날 라호르에서는 이슬람 극우 조직 테흐리크-에-라바이크 파키스탄(TLP) 지지자 수천명이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향해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앞서 체포된 지도자 사드 후사인 리즈비의 석방과 프랑스 대사 추방 등을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찰 3명이 돌진한 차량에 치여 숨졌다. 시위대는 행진을 강행하며 검문소 등도 공격했다.

이에 경찰도 최루탄을 쏘고 시위 발생 지역의 인터넷을 끊으며 강력하게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도 사망했다고 AP통신은 경찰과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위대는 경찰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500명 이상이 다쳤고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리프 라나 경찰 대변인은 "평화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던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돌변했다"고 밝혔다.

라호르가 속한 펀자브주의 우스만 부즈다르 주총리는 시위대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난하며 법을 마음대로 자신의 손아귀에 넣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반프랑스 감정이 고조된 상태다.

이런 분위기는 프랑스에서 공개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풍자만화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옹호 발언 등으로 촉발됐다.

무함마드를 만평 소재로 삼았다가 2015년 1월 총기 테러로 직원 12명을 잃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지난해 9월 관련 만화를 다시 게재했다.

이후 프랑스 역사 교사 사뮈엘 파티는 이 만화를 주제로 표현의 자유에 관한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가 지난해 10월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18세 청년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다.

이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이 위기에 빠졌다고 평가하며, 풍자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옹호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자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레바논 등 이슬람권에서는 반프랑스 시위가 거세게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 파키스탄에서는 TLP 지지자들이 고속도로와 철도를 막고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TLP의 지도자 리즈비를 체포했고 TLP를 불법 테러 단체로 규정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