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장기화와 물류난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22일 중소기업 3천150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11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81.5로 10월 대비 1.9포인트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전망지수는 9~10월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와 내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가 불안정한 상태에 있고, 또 원자재 수급 애로 및 해운·물류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지수는 85.8로 2.9포인트, 비제조업은 79.3으로 1.3포인트 각각 내렸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81.1로 0.3포인트, 서비스업은 78.9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상 어려운 점(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61.4%)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44.1%), 업체 간 과당경쟁(40.6%), 인건비 상승(39.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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