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맞아 배추·무·고추 공급 확대…내달 할인 판매도

입력 2021-10-28 11:00  

김장철 맞아 배추·무·고추 공급 확대…내달 할인 판매도
농식품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고추 등 김장재료 공급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김장 채소 공급을 늘려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배추는 김장 집중 시기인 11월 하순∼12월 상순에 시장 출하량을 평시보다 1.37배 늘린다. 일평균 260t을 출하해 총 5천2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급이 불안정할 경우 정부 비축 물량 3천t, 출하조절시설 물량 3천500t,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무와 고추는 수급 불안 시 각각 1천t과 1.4t의 비축물량을 공급하며, 깐마늘은 비축물량 1천t을 우선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김장 채소류 할인 규모를 확대해 소비자 비용부담을 완화한다.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통해 11월 11일∼12월 8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김장 채소류, 돼지고기를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배추, 무, 마늘 등 채소를 시가보다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기상악화나 병해 등에 따른 작황 급변에 대비해 주기적으로 산지 작황을 점검하고 농가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가을배추는 생산량이 감소해 11∼12월 도매가가 평년보다 소폭 오른 포기당 2천300∼2천500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국적으로 물량이 많이 출하되는 특성상 값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가을무는 11∼12월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평년보다 하락한 개당 900∼1천250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마른 고추 도매가는 평년보다 5∼6% 하락한 600g당 1만500원, 깐마늘은 21% 상승한 ㎏당 7천800원 내외일 것으로 내다봤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주요 김장재료 공급을 충분히 확대해 김장철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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