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다시 100건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오클랜드에서 118건, 와이카토에서 4건, 노스랜드에서 1건,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건 등 모두 125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36건 늘어난 수치다.
보건부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전날 2건이 나온 데 이어 이날 다시 2건이 나왔다며 "이는 충분히 예상됐던 것으로 모두 한 가구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감염 사례 증가는 코로나19,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어제 전국적으로 3만 건 이상의 코로나 진단검사를 했으나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2일 신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129건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나 그 후 104건, 80건, 109건, 79건, 74건으로 다소 주춤하는 듯하다 28일 다시 89건으로 늘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델타 변이에 의한 뉴질랜드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총 3천46건으로 집계됐다.
오클랜드와 와이카토 일부 지역은 현재 코로나 경보 3단계, 나머지 지역은 2단계가 발령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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