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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말라리아약 코로나치료 반대한 과학자 서훈 취소

입력 2021-11-06 06:01  

브라질 대통령, 말라리아약 코로나치료 반대한 과학자 서훈 취소
수여 하루 만에 없던 일로…"과학에 대한 무례" 비난 목소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말라리아약을 사용하는 데 반대한 유명 과학자에게 수여한 훈장을 하루 만에 취소하는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과학기술·공공보건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의 마르쿠스 비니시우스 기마랑이스 지 라세르다 연구원에게 전날 수여한 국가과학공로훈장을 이날 취소했다.
1993년에 만들어진 국가과학공로훈장은 과학·기술·혁신 분야에 기여한 국내외 과학자들에게 수여된다.
라세르다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진행한 연구를 통해 말라리아약 클로로퀸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라세르다는 클로로퀸 사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으며, 이 때문에 불특정 다수로부터 신변 위협을 받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훈장을 취소한 것을 두고 과학에 대한 무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가벼운 독감'으로 부르며 심각성을 부인했으며,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봉쇄에도 반대했다.
치료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클로로퀸과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구충제 이버멕틴 등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보건 전문가들과 충돌했다.
또 백신 효과를 부정하며 접종을 거부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가짜뉴스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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