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해소 급한 브라질…2031년까지 네번째 원전 건설 추진

입력 2021-11-08 07:59  

전력난 해소 급한 브라질…2031년까지 네번째 원전 건설 추진
부지 선정·재원 조달 방안 모색…내년 초 구체적 계획 나올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만성적인 전력난 완화를 위해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브라질 광업에너지부는 전력 생산량 확대를 위해 2031년까지 추진되는 국가에너지계획에 네 번째 원전 건설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업에너지부는 현재 진행 중인 세 번째 원전 건설 공사를 2026∼2027년에 끝내고 곧바로 추가 원전 건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지 선정과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초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브라질의 원자력 에너지 프로그램은 195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 앙그라-1과 앙그라-2 원전이 가동 중이다. 앙그라-3 원전 건설 공사는 60% 정도 진행된 상태다.
브라질은 수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어서 가뭄으로 주요 댐의 저수량이 줄어들면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송·배전 설비 투자 부족도 정전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최근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전력난이 계속되면서 2019년부터 시행이 중단된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을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올해 4월 기준 브라질의 전체 전력 생산량은 175.812GW다. 수력 59.4%, 열병합 15.5%, 풍력 9.9%, 바이오매스 8.4%, 태양광 1.8%, 원자력 1.1%, 기타 3.9% 등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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