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최대 수주사업에 설치될 모듈, 멕시코로 첫 출항

입력 2021-11-08 09:56  

삼성엔지니어링 최대 수주사업에 설치될 모듈, 멕시코로 첫 출항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사업인 멕시코 '도스 보카스 프로젝트'(DBNR·Dos Bocas New Refinery project)에 설치될 모듈의 첫 출항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냉각용 열교환기가 탑재된 '파이프 랙'(pipe rack·플랜트의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 지지 구조물) 모듈 등 6개 모듈로, 총 무게가 4천800t에 달해 중형차 3천300대의 무게와 맞먹는다.
모듈을 실은 배는 지난 5일 경남 고성을 출발해 태평양을 거쳐 멕시코 도스보카스까지 1만6천km에 걸친 약 50일(파나마 운하 대기 시간 포함)간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현장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제작소에서 사전에 모듈을 제작·조립한 후 현장에서 설치만 하는 모듈화 혁신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DBNR 프로젝트는 이런 모듈화의 활용을 극대화해 총 4만t, 58개의 모듈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도스보카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주한 금액은 총 4조5천억원에 달해 단일 프로젝트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Tabasco) 주(州)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DBNR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체 6개 패키지 가운데 2번(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과 3번(중질유 촉매 분해 공정 설비) 작업을 수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기본설계(FEED)에서 지난해 본공사인 설계·조달·시공(EPC)으로 전환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약 4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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