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전역으로 확산…한국기업 방역 '비상'

입력 2021-11-08 11:05  

베트남, 코로나 전역으로 확산…한국기업 방역 '비상'
호찌민 등 남부 외에도 박닌·박장 등 북부 공단 지역도 감염 속출
삼성전자 박닌 휴대폰 공장, PCR검사·회식 자제 등 방역 지침 시행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역으로 퍼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만전을 기하고 있다.
8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7천631명이 나왔다.
이는 7천937명을 기록한 지난 9월 30일 이후로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다.
베트남은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12일에 2천939명까지 떨어졌으나 식당 영업을 재개하고 다중 모임과 지역 간 이동을 허용하는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남부 지역 뿐 아니라 중·북부를 비롯한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전날 호찌민(1천9명)을 비롯해 동나이(997명), 빈즈엉(826명), 안장(427명), 끼엔장(398명) 등 남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중부의 닥농(44명), 타인호아(45명), 응에안(50명)에서도 감염이 확산중이다.
특히 한국기업의 공단이 몰려있는 북부의 박닌(51명)과 박장(70명)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닌성과 박장성에 위치한 한국기업들은 방역 조치를 강화중이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회장 김한용)에 따르면 박장성에는 한국 기업 190여개가 진출했으며 전체 고용 인원은 5만4천명에 달한다.
박닌성의 경우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을 비롯해 750여개 사가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2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박닌성에서 감염이 확산하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PCR(유전자증폭) 검사, 회식 자제 등의 자체 방역 지침을 시행중이다.
한편 베트남은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 2천870만명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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