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추위…패딩 등 겨울 의류에 공들이는 백화점

입력 2021-11-10 06:00  

일찍 찾아온 추위…패딩 등 겨울 의류에 공들이는 백화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일찍 추위가 찾아오면서 백화점들이 겨울 패션 상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은 12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모든 점포에서 해외패션 브랜드의 가을·겨울 시즌오프 행사를 한다.
남녀 수입 의류와 잡화 등 18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2021년 가을·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겨울이 지난해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패딩·코트 등 외투(아우터) 물량을 20%가량 늘렸다"고 말했다.
12일 발렌시아가·알렉산더 맥퀸 등 80여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에트로, 지미추 등이 할인 판매에 나서는 등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손잡고 '노벨티 눕시' 한정판 패딩을 단독 판매 상품으로 내놨다.
노벨티 눕시 패딩은 지난해 한정판으로 판매했을 당시 2배 이상의 리셀(재판매)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13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10개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1인당 2벌씩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미 1년 전부터 패턴과 디자인 기획을 시작한 상품"이라면서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을 위해 스포츠 담당 바이어들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의 팝업 매장을 열고 있다.
강남점은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카눅의 팝업 매장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신세계[004170] 아트&사이언스점에서도 노비스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의 팝업 매장을 열었다.
강남점에서는 14일까지 노스페이스 아우터를 최대 30% 할인판매한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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