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중국 우주쓰레기 피해 '회피 기동' 예정"

입력 2021-11-10 18:18  

"국제우주정거장, 중국 우주쓰레기 피해 '회피 기동' 예정"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우주당국이 10일 우주쓰레기와의 충돌을 막기 위한 국제우주정거장(ISS) '회피 기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회피 기동은 ISS가 우주쓰레기, 운석 등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주정거장의 고도를 조종하는 작업이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러시아 우주비행통제센터는 10일 저녁(모스크바 현지시간) 중국 우주쓰레기와의 충돌을 막기 위한 ISS 회피 기동을 실시한다.
지난 2007년 중국이 지상발사 위성공격미사일 시험으로 파괴한 자국 기상관측위성 FY-1C의 잔해물이 12일 오전 3시56분께 ISS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예방 조치다.
러시아 우주분야 소식통은 "회피 기동이 10일 밤 11시께 이루어질 예정"이라면서 "(ISS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8'을 이용해 ISS의 고도를 1.2km 정도 들어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피 기동은 12일 오전 3시 10분께로 예정된 미국 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ISS 도킹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미리 하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ISS가 우주쓰레기와의 충돌을 피해 회피 기동을 한 것은 지금까지 모두 25차례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에도 7월과 9월에 두 차례 회피 기동이 있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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