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연 태국, 영화 '비치' 촬영지 마야 베이도 3년만에 재개방

입력 2021-11-16 13:11  

국경 연 태국, 영화 '비치' 촬영지 마야 베이도 3년만에 재개방
환경훼손 후 폐쇄됐다 내년 초 문열어…외국인 관광객 '유인' 조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이 할리우드 영화 '비치'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렀다가 환경 훼손으로 폐쇄했던 마야 베이를 약 3년 만에 재개방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한국 등 63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들에게 국경을 재개방한 태국이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페이스북에 따르면 환경 훼손으로 3년가량 폐쇄됐던 남부 안다만해 피피섬의 마야 베이를 내년 1월1일부터 일반에 다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와라웃 신빠-아차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이 지난 14일 밝혔다.
다만 산호 등 자연환경이 다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입장 관광객은 제한될 것이라고 와라웃 장관은 덧붙였다.



할리우드 배우 리오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영화 '비치' 촬영지로 유명해진 마야 베이는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선박 출입이 급증하면서 인근 산호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쓰레기가 쌓이는 등 몸살을 앓자 2018년 7월부터 폐쇄됐다.
이후 산호초를 옮겨심으면서 산호들이 재생하고 상어 떼가 돌아오는 등 회복 신호를 보내왔다.
마야 베이 재개방 방침은 국경 재개방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전세계 관광객들을 태국으로 '유인'하려는 조치다.
와라웃 장관도 "마야 베이의 자연이 회복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태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전날 유명 관광지인 끄라비 주를 찾은 자리에서 이달 1일 국경 재개방 이후 10만명 이상이 태국 여행을 예약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쁘라윳 총리는 그러면서 가까운 미래에 100만명이 더 이런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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