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박 스테이크' 베트남 공안장관 풍자…쌀국수집 주인 조사받아

입력 2021-11-18 13:00   수정 2021-11-18 16:25

'금박 스테이크' 베트남 공안장관 풍자…쌀국수집 주인 조사받아
페이스북에 동영상 올렸다가 공안에 소환돼…"가게 광고 차원"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공안 수장이 해외에서 고가의 금박 스테이크를 먹는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한 시민이 패러디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쌀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부이 뚜언 람(38)은 최근 공안에 불려갔다.
그는 베트남 공안부 또 람 장관이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스테이크를 서빙한 유명 셰프를 흉내낸 장면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동영상에서 람은 스테이트를 서빙하지 않고 쇠고기를 썰면서 쌀국수에 파를 뿌렸다.
그러나 이어 올린 게시물에서 해당 세프의 별칭을 붙여서 자신을 지칭했다.
람은 "누군가를 조롱한게 아니라 가게 광고 차원에서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올해 4월에도 페이스북에서 베트남 정부 당국을 비난했다가 공안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람 장관은 최근 런던의 식당에서 금박을 입힌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판매가는 최고 1천960달러(23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셰프는 람 장관에게 서빙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후 베트남 현지에서 관련 동영상이 급속히 전파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람 장관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확산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