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비축기지 계획 41년만에 마무리

입력 2021-11-19 06:00   수정 2021-11-19 14:57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비축기지 계획 41년만에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부가 1980년부터 추진해온 석유비축기지 건설 계획이 41년 만에 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9일 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을 비롯해 이채익 의원(울산 납구갑),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 울산광역시 부시장, 석유공사 사장 및 비축건설 관련 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정부는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 이후 1980년부터 석유비축계획에 근거해 석유비축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6년 울산 비축기지 지하공동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울산 비축기지(1천30만배럴) 준공으로 전국 9개 비축기지(울산·거제·여수·서산·구리·평택·용인·동해·곡성)와 총 1억4천600만배럴 규모의 저장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정부 비축유는 총 9천700만배럴 규모로,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기준에 따라 산출할 경우 추가적인 외부 석유 도입 없이도 106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여기에 민간 보유량인 약 1억배럴을 합산하면 국내 지속(사용) 일수는 약 200일로 늘어난다.

정부는 준공식에서 비축기지 건설에 기여한 손준택 석유공사 차장 등 총 8명에게 산업부 장관 및 석유공사 사장 표창을 수여했다.
시공업체인 SK 에코플랜트, 설계·감리업체인 삼안과 벽산[007210] 엔지니어링, 터널굴착공사·기계설비공사 협력업체인 동아지질[028100]과 유벡에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차관은 "3년 만에 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시기에 에너지 자원을 직접 비축할 수 있는 석유저장시설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요소수 등 원자재에 대한 수급 불안정 현상이 나타나는 만큼 주요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을 면밀히 분석하고 비축품목 확대, 수입국 다변화 지원 등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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