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디젤유 15만L 밀수 외국 선박 압류"

입력 2021-11-21 00:38   수정 2021-11-21 14:46

이란 혁명수비대 "디젤유 15만L 밀수 외국 선박 압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가 20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서 밀수 디젤유를 실은 외국 선박을 압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 사령관 아흐마드 하지안은 해당 선박 승무원 11명이 구금됐다고 말하면서도 이들의 국적이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란 국영방송은 하지안 사령관을 인용해 "조사 후 15만L의 밀수 디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쾌속정이 한 선박을 가로막은 뒤 마스크를 쓴 채 무장한 혁명 수비대원들이 배에 오르는 모습의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맞서 막대한 보조금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싼 연료 가격을 유지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육상으로 인접국에 연료를 밀수하거나 해상으로 걸프 지역 아랍국가에 밀수하는 행위와 싸워왔다.
이란은 종종 걸프해역에서 연료 밀수에 사용되는 배들을 압류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오만해에서 베트남 국적 유조선을 미군 함정과 대치 속에 억류했다. 이후 '도난당한 이란산 원유'라면서 배에 실린 기름을 회수하고 유조선은 지난 10일 풀어줬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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