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릴라이언스, 150억 달러규모 아람코 투자유치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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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1 08:25  

인도 릴라이언스, 150억 달러규모 아람코 투자유치 계획 철회

인도 릴라이언스, 150억 달러규모 아람코 투자유치 계획 철회

"정유·화학 지분 20% 매각 협상 중단"…청정에너지 집중 포석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에 자사 정유·화학 부문 주식 20%를 매각하기 위해 벌여왔던 150억 달러 규모의 협상을 중단한다고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협상에는 릴라이언스가 시가총액이 2천조 원이 넘는 아람코의 지분 1%를 인수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는 성명을 통해 아람코가 자사 정유·화학 부문 지분 20%를 인수할 수 있도록 한 법적 신청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협상이 무산된 것에 대해 "자사의 진전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인해 양측은 기존에 제안된 투자를 재검토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는 공통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은 2019년 정유·화학 부문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아람코와 체결한 뒤 사상 최대 규모 외자 유치라고 밝힌 바 있다.

AFP통신은 2년 넘게 이어오던 이번 협상이 결렬된 주된 이유가 대기 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인도 정부의 방침과 맞물린다고 전했다.

실제 릴라이언스를 비롯해 인도 현지 대기업들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암바니 회장은 지난 6월 향후 3년 동안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100억 달러(한화 11조9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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