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제네시스 GV80과 볼보 XC90이 소비자들이 가장 갖고 싶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꼽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고차 유통 플랫폼 엔카닷컴은 지난 4∼11일 1천445명을 대상으로 아웃도어 및 레저용 차량으로 희망하는 모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차는 GV80(25.81%, 373명), 수입차는 XC90(18.41%, 266명)이 각각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GV80을 선택한 이들은 그 이유로 '고급스러운 디자인 감성', '럭셔리 캠핑, 골프 활동에 적합한 차'를 꼽았다. XC90을 선택한 응답자는 우선적으로 '안전성'을 들었다.
국산차 순위는 GV80에 이어 기아[000270] 카니발(18.75%), 현대차[005380] 팰리세이드(17.23%), 쉐보레 트래버스(8.44%), 기아 쏘렌토(6.30%)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15.64%), BMW X5(15.43%), 지프 랭글러(14.19%), 벤츠 GLE(13.15%)가 2∼5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주로 즐기는 레저활동'에 대해 모든 연령대에서 '캠핑'이라고 답했다. 이어 '골프'와 '낚시' 순이었는데 골프를 선택한 응답자의 3분의 1이 2030 세대였다고 엔카닷컴은 전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SUV는 실내·적재 공간이 넓어 많은 사람이 탈 수 있고 부피가 크거나 많은 짐을 싣기에 적합한 데다 승차감까지 겸비해 주류로 떠오른 지 오래"라며 "이러한 소비자 니즈(요구)가 레저 트렌드와 맞물리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타 차종보다 가격 방어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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