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이스라엘 5∼11세 아동 코로나 백신 접종

입력 2021-11-23 15:00  

[월드&포토] 이스라엘 5∼11세 아동 코로나 백신 접종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에서 22일(현지시간)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텔아비브 광장의 접종소 등 일부 지역에서 5∼11세 아동 대상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적인 접종은 23일 시작합니다.


아동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백신 접종 후유증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도 커서 이스라엘 당국은 아동 대상 접종에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5∼11세 아동 대상 접종의 목적을 전체적인 감염 확산 저지가 아닌 개인 보호에 두고 접종도 강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최근 감염 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어 확산세도 돌아서고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국면에서, 전체 확진자 중 11세 미만 아동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어쨌든 어린아이들의 접종을 두고 부모들은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코로나19 감염 및 후유증에 대한 우려 사이에서 고민하는 듯합니다.

현지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가 최근 5∼11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자녀의 접종을 찬성하는 응답 비중은 41%, 반대한다는 비중은 38%였고, 나머지 21%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으로 손꼽히는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MIS-C)은 3천500명당 1명꼴로 발병합니다.

반면 코로나19에 감염 후 완치된 아동 1만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두통, 근육통, 피로, 식욕부진 등 '장기 후유증'(lingering Symptom) 비중은 11% 정도라고 합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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