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능형교통체계, 중남미 진출…콜롬비아 ODA사업 준공

입력 2021-11-23 11:00  

한국 지능형교통체계, 중남미 진출…콜롬비아 ODA사업 준공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형 지능형교통체계(K-ITS)가 중남미 지역에 진출했다.
국토교통부는 K-ITS를 기반으로 한 통합교통정보센터(CITRA)가 콜롬비아 메데진시(市)에서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콜롬비아 메데진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은 2015년 국토부 인프라 ODA(무상원조) 사업 대상으로 메데진시가 선정되면서 2019년부터 3년간 진행됐다.
국토부가 총 130억원을 투입했으며 기본설계, 실시설계, 시공 등 전체 공정에 국내 기술력이 적용됐다.
한국도로공사, ITS협회 등 사업 참여업체들은 메데진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도심 내 주요 간선축 2개 구간과 연결로에 차량검지기(VDS)와 도로전광표지(VMS)를 설치했다.
또한 기존에 6개 기관별로 개별 운영되던 신호·주차·버스·방범 등 교통·안전 정보를 연계하는 통합교통정보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메데진시의 교통혼잡이 해소되고 시민안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시설물 운영 및 유지관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현지 전문가와 고위급 정책담당자 대상 국내 초청 연수, 국내 전문가 현지 파견 등도 지원했다.
다니엘 낀떼로 메데진 시장은 "ITS 선진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메데진시가 콜롬비아를 넘어 남미지역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국내 ITS 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간 후속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국제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미주개발은행(IDB)·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다자개발은행과 콜롬비아 교통부·보고타시·메데진시·마니살레스시, 페루 교통통신부·아레키파시, 파라과이 공공건설통신부 등 중남미 3개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남미의 많은 도시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ITS를 도입하는 만큼 메데진시 ITS 구축사업과 같은 교통 분야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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