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현장에 요소수 안정적 공급중"…주유소에선 아직 귀해(종합)

입력 2021-11-23 16:03   수정 2021-11-23 16:06

정부 "산업현장에 요소수 안정적 공급중"…주유소에선 아직 귀해(종합)
중점 유통 주유소 111곳 중 19곳 '재고 0'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정부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상당한 물량의 요소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제조업체별로 주유소 이외의 기존 공급망을 통해 유통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5대 생산업체 생산물량 중 약 9%는 직계약 형태로 택배·운수업체 등에 배분되고 있으며, 약 9%는 건설·제조업체에서 활용하는 화물차 등에 공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경우에도 입고량 및 판매량이 지난주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른 주유소도 지속해서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5대 생산업체의 일일 요소수 생산 물량은 지난 19일 83만L에서 20일 58만L로 떨어졌으나 22일에는 91만L로 회복했다.
지난 22일 기준 중점 유통 주유소의 요소수 입고량은 23만3천L, 판매량은 17만2천L, 재고량은 15만3천L이다.
그러나 오후 3시 20분 현재 오피넷 사이트에서 전국 요소수 판매 주유소 111곳의 재고 현황을 보면 19곳(17.1%)은 요소수 재고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온다.

전체 중점 유통 주유소 중 31곳(27.9%)이 요소수 재고가 200L 이하여서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재고가 200L 이상 1천L 미만인 곳은 33곳(29.7%), 1천L 이상인 곳은 47곳(42.3%)으로 집계됐다.
부산과 경북 등은 비교적 사정이 괜찮은 지역도 있지만, 전남과 세종은 모든 주유소의 재고가 0L로 나타났다. 서울과 제주는 요소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주유소가 아예 없다.
현장에서 요소수를 구매하는 데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것이다.
중국이 수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확인했던 기존 계약물량 1만8천700t 가운데 1만6천800t에 대한 검사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지난 22일 검사 신청 물량 7천90t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중 6천710t에 대한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됐다고 정부는 밝혔다.
가장 먼저 수출 검사가 완료된 차량용 요소 300t은 이날 오후 9시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지난 18일까지 검사가 완료된 2천110t은 국내 반입 방안을 세부 검토 중이다.
나머지 4천300t은 내달 초 국내 반입을 목표로 관계부처가 국적선사 선박을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제3국으로부터 요소와 요소수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산업용 및 목재용 요소 4천620t과 차량용 요소수 40만L가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요소수 수입 검사기관은 지난 22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검사 기관으로 추가로 지정되면서, 총 4곳으로 늘었다.
momen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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