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무, 터키에 "하마스의 이스탄불 사무소 폐쇄하라"

입력 2021-11-23 18:04  

이스라엘 외무, 터키에 "하마스의 이스탄불 사무소 폐쇄하라"
"동예루살렘 테러 용의자·요르단강 서안의 하마스 비밀조직과 연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집권 연정의 이인자인 야이르 라피드 외무장관이 터키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탄불 사무소를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라피드 장관은 전날 "이스탄불에 있는 하마스 사무소 문을 닫아야 한다. 우리는 도처에서 이스라엘 시민을 노리는 (하마스의) 극악한 테러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피드 장관의 이날 발언은 동예루살렘에서 하마스 대원의 총격으로 이스라엘 시민이 죽거나 다치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수십 명의 하마스 조직원들이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검거된 직후에 나왔다.
앞서 지난 21일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서쪽 문에서는 하마스 조직원이 기관단총을 난사해 이스라엘 청년 1명이 죽고, 4명이 부상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Kan)은 안보 담당 관리들을 인용해 당시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가 최근 몇 달간 여러 차례 터키를 방문해 하마스 고위급 인사들을 접촉했으며, 그들로부터 테러 지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이 사건 발생 하루 뒤인 22일에는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가 요르단강 서안을 급습해 하마스 비밀 조직원 5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신베트에 따르면 이번에 일망타진된 요르단강 서안의 하마스 비밀 조직은 터키에 머무는 이 단체 정치국의 이인자 살레흐 알-아루리의 지시를 받고 있다.
터키는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와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하마스는 레제프 타이이안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도 정치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전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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