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 확산 계속…보건장관, 추가 제한조치 촉구

입력 2021-11-23 19:06  

독일, 코로나19 확산 계속…보건장관, 추가 제한조치 촉구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제한조치 강화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슈판 장관은 이날 독일 라디오에서 더 많은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최근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사람, 음성 진단을 받은 사람으로 출입이 제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도 오스트리아처럼 봉쇄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 다만 이는 지역별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제한조치를 강화하는 등 긴급히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작센주와 바이에른주 등 일부 주는 이미 술집과 클럽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취소하는 등 부분적인 봉쇄에 들어갔다.

슈판 장관은 "상황은 단지 심각한 정도가 아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극적인 수준의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중환자실 병상이 다 차면서 환자를 이동시켜야 할 것이고, 이는 단지 코로나19 환자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독일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7일간 독일의 인구 10만명당 신규 감염자는 399.8명으로 전날 386.5명에서 또다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4만5천326명으로 한 주 전의 3만2천4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또 지난 24시간 동안 30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 역시 일주일 전의 265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인구 8천300만명의 독일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만9천433명으로 거의 10만 명에 달하게 됐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