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주자도 공급 대상인 '전국구 청약 지역'에 수요 몰린다

입력 2021-11-25 18:18  

비거주자도 공급 대상인 '전국구 청약 지역'에 수요 몰린다
민간 청약제 개편 이후 1인가구 특공 등 첫 적용 사례 등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거주 여부에 관계없이 '전국 청약'이 가능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 청약 가능 지역이란 해당 주택 건설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성년도 공급 대상에 포함되는 곳을 말한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주요 전국 청약 지역 단지들의 올해 기타지역 청약자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청약 가능 대표지역으로 꼽히는 세종시에서 지난해 11월 분양된 '세종 한림풀에버'의 기타지역 청약자 비중은 56.9%였다.
그러나 올해 2월 세종시 산울동에서 분양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H2)는 기타지역 비중이 73.7%에 달했고, 같은해 7월에 분양된 '세종자이 더 시티'는 기타지역 청약자 비중이 84.9%로 치솟았다.
세종시뿐 아니라 강원 원주, 충남 내포신도시 등 다른 전국 청약 가능 도시들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원주시 반곡동에서 지난해 8월 분양된 '원주혁신 제일풍경채 센텀포레'는 기타지역 비중이 14.8%에 그쳤으나 올해 9월 지정면에서 분양된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는 기타지역 비중이 43.7%에 달했다.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에서는 지난해 9월 분양된 '내포1차 대방엘리움 더퍼스티지'의 기타지역 청약자 비중은 40.2%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분양된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시티'의 기타지역 청약자 비중은 75.9%로 배 수준에 육박했다.
한편 정부가 이달 초 민간 아파트 청약 제도를 개편한 가운데 1인 가구와 고소득 신혼부부가 청약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전날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게시한 '전북 군산 은파 오투그란데 레이크원' 아파트는 분양 물량 399가구 가운데 167가구가 특공 물량으로 풀렸다.
이 중 신혼부부 특공 추첨제 물량으로 18가구, 생애 최초 특공 추첨제 물량으로 9가구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민간아파트 청약제도 개편으로 특공 추첨제 물량이 반영된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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